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각종 프로팀과 대회 주최 조직들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재미’나 ‘경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산업으로서 체계를 갖추고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본 기사는 e스포츠 구단과 조직이 돈을 버는 주요 구조를 정리하고, 동시에 일부 선수들이 추가 수익 창출 수단으로 투자 활동 — 암호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 매매 — 에 눈을 돌리는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
e스포츠 산업의 주요 수익 구조
e스포츠 조직이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은 전통 스포츠 구단과는 분명히 다르다. 먼저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스폰서십과 광고’다. 기술 기업, 통신사, 식음료업체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업들이 e스포츠 팀 또는 대회에 자금을 투자하며, 이는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는 스폰서십 및 광고가 e스포츠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중계권 및 방송 수익, 스트리밍 수익도 중요한 축이다. 과거 TV 방송 중심이던 스포츠와 다르게, e스포츠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며, 중계권료보다는 구독료나 광고 수익, 디지털 상품 판매가 주를 이룬다. 일부 대회나 팀은 티켓 판매나 굿즈 판매, 팬덤 기반의 멤버십 등도 병행하지만, 여전히 스폰서 및 디지털 채널 의존도가 높다.
또한 대회 상금이나 퍼블리셔로부터 받는 수수료도 존재하지만, 이러한 수익만으로 안정적인 자생 구조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일부 구단은 최근 연도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와 안정성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현재 e스포츠 산업은 전통적 스포츠가 지닌 ‘입장권 + 미디어 권리 + 광고’ 모델을 일부 차용하면서도, 디지털 중심의 ‘스폰서십 + 스트리밍 + 팬덤 경제 + 굿즈/디지털 상품’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 문화가 아닌,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다.
선수와 조직 간 수익 분배, 그리고 그 한계
이처럼 구단과 조직이 여러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수익이 선수에게 돌아가는 구조는 복합적이고 제한적이다. 일부 탑급 선수는 계약 연봉이나 상금, 스트리밍 수익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지만, 모든 선수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스포츠의 특성상 경기 일정이 불규칙하고, 팀이 안정적인 후원을 받지 못하면 수익 안정성은 크게 떨어진다.
더욱이 스트리밍이나 굿즈, 팬덤 기반 수익은 팀과 선수의 인지도에 크게 좌우되며, 이는 성과나 인기,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다. 이런 변동성 때문에, 일부 구단은 재정 압박을 겪기도 하며, 선수 연봉 의존 구조로 인한 부담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많은 e스포츠 선수와 관계자들은 단순히 경기와 팀 수익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입 흐름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수단을 고려하게 된다.
선수들이 찾는 ‘제2 수익’의 가능성 — 투자와 자산 형성
최근 들어 일부 e스포츠 선수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경기 수익 외에, 투자나 자산 관리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된다. 예컨대 전통 자산이나 주식, 혹은 디지털 자산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는 경기 활동 중심의 수익 구조가 상당히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기 때문이며, 장기적 금융 안정을 위해서 반드시 고려될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가령 일부 선수는 여유 자금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주식, e스포츠 관련 기업 지분 등에 소규모 투자를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시장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스포츠 업계의 일부 관계자들도 이를 잠재적인 투자처로 고려한다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이라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코인 에어드랍 이벤트나 신규 상장 코인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보너스나 부수입을 넘어, 향후 자산 가치 상승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른 일부 선수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는 주식 시장에 관심을 두기도 한다. 이들은 글로벌 테크 기업이나 게임 산업 관련 종목에 분산 투자하거나, ETF와 같은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도 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선수 은퇴 이후를 대비한 재정 설계 차원에서 이러한 금융 투자에 참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물론 투자에는 리스크가 수반되므로, 경기 수익만으로 불안정한 구조를 보완하고자 하는 선택으로 봐야 한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시장 변동성, 투자 자산의 유동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단순한 투기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변화하는 팬덤과 디지털 경제, e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
최근 몇 년 사이 e스포츠는 단순히 게임과 경쟁이 아닌, 하나의 문화 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팬덤 경제가 확대되면서, 팀과 팬 간의 상호작용, 유료 멤버십, 디지털 굿즈, 스트리밍 수익 등은 점차 중요해졌고, 이는 e스포츠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기준 e스포츠의 종주국인 한국 내 e스포츠 구단 운영비로 평균 35억~45억 원이 드는 반면 영업 이익은 10억 원 이하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e스포츠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시청자 수와 팬층 모두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산업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통 미디어 중심 스포츠와는 다른 방식의 수익 창출과 팬 참여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디지털 굿즈, 참여형 팬덤, 글로벌 커뮤니티 확대 등은 e스포츠 고유의 강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구조는 불안정성과 변동성을 안고 있다. 스폰서십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인기 종목과 팀에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는 산업 전체의 취약점을 드러낸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원 다각화, 안정적 수익 모델 구축, 그리고 선수의 미래 보장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다.
재정 안정 vs 불확실성: e스포츠의 숙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단과 선수들이 여전히 재정적 압박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특히 특정 팀이나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리그나 대회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일부 구단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투자나 자산 관리는 e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에게 단순한 선택을 넘어 필수적 준비가 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주식, 기타 금융상품 등은 경기 수익의 불확실성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며, 특히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e스포츠는 이제 단순히 게임 실력을 겨루는 무대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연령층과 마니아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콘텐츠였지만, 최근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산업적 규모와 경제적 가치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설립되고 있고, 대형 스포츠 브랜드나 글로벌 기업들이 구단 후원에 나서며,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연계 역시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스폰서십, 스트리밍, 팬덤 경제, 디지털 자산 등으로 구성된 현재의 수익 구조는 전통 스포츠 산업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다. 기존에는 중계권료, 입장 수익, 라이선싱 등의 고전적 모델이 중심이었다면, e스포츠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실시간 콘텐츠 소비, 팬 참여형 콘텐츠, 가상 자산 판매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장르의 변화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와 구단, 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안긴다. 구단은 단순히 승리만을 목표로 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팬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 브랜드화, 콘텐츠 기획 등 다각도의 전략을 요구받는다. 선수 역시 단순히 경기를 잘하는 것을 넘어, 팬들과의 소통 능력, 콘텐츠 제작 역량, 시장성까지 평가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팬들 또한 수동적 관객에서 벗어나, 굿즈 소비, 멤버십 참여, 스트리밍 후원, 팬 토큰 구매 등 능동적 소비자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일부 선수나 관계자들이 경기 수익만으로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제2의 수익원’ 마련에 나서는 흐름은 매우 자연스럽다. 수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나 자산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경기 외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에 가깝다. 이는 전통 스포츠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흐름이지만, 경기 수명이 짧고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e스포츠에서는 더욱 현실적인 과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