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프로게이머 클리드 자격정지, 은퇴, 성희롱·비하 발언 논란

롤 프로게이머 클리드 자격정지, 은퇴, 성희롱·비하 발언 논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클리드(Clid, 본명 김태민)가 성희롱 및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휘말리며 e스포츠 팬들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논쟁을 넘어, 프로 선수의 윤리 문제와 리그 공정성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자격정지 징계와 은퇴 선언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차

클리드란 누구인가

(출처 : 네이트 – 스포츠)

클리드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활약한 프로게이머인데요. 정글 포지션을 맡아온 선수입니다. 본명은 김태민, 1999년생이죠. 2016년 징동 게이밍 (JGD)을 통해서 데뷔했고, 이후에 SK텔레콤 T1, GenG, 펀플러스 피닉스(FPX), 한화생명 e스포츠 (HLE)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SKT 소속으로 LCK 스프링 그리고 서머시즌에서 모두 우승하게 되어, 리드를 대표하는 정글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뛰어난 판단력과 공력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승부를 만드는 정글러’로 불리기도 하며,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논란의 발단 – 팬 폭로로 시작된 문제

(출처 : 롤스토리)

2023년 6월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클리드가 여성 팬에게 보냈다고 주장된 메세지가 공개되었는데요. 이렇게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캡처본이 돌게 된 것인데요. 해당 캡처에는 성적인 농담과 함께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고, 일부 대화 내용에서는 상대를 비하하는 내용이나 조롱의 표현이 사용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게시글이 퍼지자, 점차 다른 유사한 경험을 한 팬들도 제보를 하기 시작했으며, SNS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여 논란은 빠르게 확산하였습니다. 특히 메시지 중 일부의 내용이 공개되게 되면서, “프로선수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이어지게 되었으며, e스포츠의 팬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대중 들에게도 파문이 확산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추가 폭로와 미성년자 관련 주장

(출처 : 살구뉴스)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보도도 나오게 되었는데요. 일부 언론은 18세 여성인 B양이 클리드로부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총7명의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고 말하기도 했죠. 이러한 부분은 논란의 민감성을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

소속사 입장 발표

(출처 : 모바일한경 )

논란이 점차 커지게 되자 클리드의 소속사인 코퍼레이션은 공식 입장문을 내며 이를 통해서 해명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소속사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신저 상에서 수위 높은 대화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대화이며, 강압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또 실제로 만난적이 없는, 온라인 상에서만 이루어진 대화이며 일부 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되고 왜곡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팬들 사이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일부 팬들은 이러한 입장을 받아들였지만, 다수는 프로선수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며, 비판을 거세게 이어갔죠. 또 이후에 추가로 폭로가 나오게 되면서, 여론은 이러한 발표 이후에도 전혀 잠잠해지지 않았습니다.

리그 조사 및 징계 절차

(출처 : 악익전-인물소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LCK에서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는데, 조사 과정에서는 메시지의 사실 여부 파악 그리고 선수로서의 윤리 기준 위반 여부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해당 사건은 한국e스포츠협회 산하에 공정위원회로 옮겨지게 되고, 정식 징계 절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공정위에서는 클리드의 대화 내용 중에서 일부는 리그의 윤리강령 그리고 선수 행동 수칙을 위반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단순한 사적 대화로 보기는 힘든 표현들이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사적인 온라인 발언 또한 공적인 행위로 볼 수 있는가를 두고 업계 내에서도 논쟁이 이어졌죠. 해당 사건으로 선수의 사생활, 공적 책임 등 경계 그리고 e스포츠 리그가 어디까지 관리와 감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공식 징계 – 1년 자격정지

(출처 :원픽뉴스 )

결국 2023년 9월에 LCK 사무국에서는 클리드에게 1년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리게 되었는데요. 징계 사유는 여성 팬을 상대로 해서 한 성적인 발언과 부적절한 메시지의 전송인데요. 조사 결과 해당 행위는 리그 윤리 규정이 위배되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LCK 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식 리그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되었는데요. 그렇기에 클리드는 일정 기간 동안 모든 공식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표 이후에 클리드는 개인 방송과 SNS 활동까지 모두 중단하였고, 사실상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는데요. 사실상 은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번 징계는 e스포츠 선수의 사생활 그리고 책임을 명확하게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논란의 쟁점 – ‘사생활인가, 공적 책임인가’

(출처 : Daum)

사실 해당 사건의 핵심 쟁점은 선수의 사적인 대화가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였는데요. 일부의 팬들은 사적인 메시지로 근거로 해서 징계를 하는 것은 개인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고 말했고, 리그 선수의 모든 언행을 통제하는 것은 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의견은 프로게이머 또한 팬과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인의 위치이며, 그암늨 언행에 대해서 도덕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는데요. 일부에서는 1년은 과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다른 쪽에서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팬들과 업계의 반응

(출처 : 게임와이)

논란 이후에 팬들의 분위기는 복잡했는데요. 일부의 경우 “실력 있는 선수지만,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의 팬들은 “복귀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는 클리드가 과거에 보여준 경기력 그리고 이번 사건을 분리해서 바라보기도 했죠. 하지만 대체로 “신중한 언행이 필요하다”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한편 e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선수의 사생활 관리 그리고 팬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게 되었습니다. 선수 하나의 징계에 그치기보다는 교육과 윤리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남긴 과제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선수의 논란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윤리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일깨워 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위치나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개인의 말과 행동은 언제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일수록 그 책임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윤리 의식은 특정 직업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태도라는 점을 이번 사건이 보여줍니다. 스포츠와 게임, 그리고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진정한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선수들은 언행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전한 e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팬들 또한 선수의 성과만 보는 것이 아닌, 선수들이 보여주는 태도 책임감에도 관심을 가지는 게 필요합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e스포츠는 진정한 스포츠로서 존중받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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