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군대 논란 – 나이와 e스포츠 병역 특례 문제

페이커 군대 논란 – 나이와 e스포츠 병역 특례 문제

페이커는 “대상혁”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 e스포츠계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황제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촘촘한 초고속 인터넷망과 곳곳에서 성업 중인 PC방 문화 덕분인데요.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한국 게이머는 초등학생도 이길 수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게이머들의 우상 페이커 군대 논란과 나이, e스포츠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페이커 군대 논란의 핵심

(출처 : 스포츠조선)

페이커 군대 논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불거졌습니다. e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병역 특례가 적용되면서 선수 6명 모두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체복무) 대상이 되었는데요. 페이커 군대 논란의 핵심은 기존의 다른 운동 선수와 e스포츠 선수를 같은 위상으로 볼 것인가, 국가 인지도를 크게 드높이고도 군대에 가는 BTS와 형평성이 맞는가, e스포츠 선수의 병역 면제에 대해 대중의 여론이 찬성 쪽으로 수렴되었는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당시 여론 조사에서 “국민 59.9%가 페이커 등 예술·체육 분야 인재의 군 복무 면제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e스포츠 병역 특례에 대한 의견들

(출처 : 템TV)

우선 페이커 군대 논란이 있었다는 것은 병역 특례에 대해 여론이 찬반으로 나뉘었다는 것이고 기존 스포츠 선수와 e스포츠 선수의 위상이 같을 수 없다는 여론이 있었다는 뜻이죠. 그러나 e스포츠 시장 규모가 2025년 기준 약 3,400억 원으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여론은 병역 특례 찬성이 더 많습니다. 

e스포츠 선수의 위상에 대해서도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합니다. 페이커 병역 특례가 BTS의 입대와 형평성은 없다고 보이지만 BTS의 군필 이력은 BTS를 더욱 바르고 멋진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페이커 나이와 연봉

(출처 : 디귿 클래식 )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페이커 이상혁은 그저 “고트(GOAT : Greatest Of All Times)”라고 불립니다. 1996년생인 페이커 나이는 2025년 기준 만 29세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여 MC 유재석에게 TOP의 자리에서 다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아무 목표가 없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라고 답했는데요. 팬들은 어린 나이에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의 고독과 의연함을 엿볼 수 있었다며 댓글로 응원했습니다. 한편 T1과 2029년까지 재계약한 페이커 연봉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7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페이커 프로필

(출처 : 나무위키)

페이커 나이 17세인 2013년에 SK텔레콤 T1에 합류하며 롤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시작했고 데뷔 첫해에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페이커는 2024년까지 총 5번의 월즈 우승 트로피를 쟁취하며 최연소 우승자와 최고령 우승자라는 기록을 모두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커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본명 : 이상혁 (경주 이씨)
  • 출생일 : 1996년 5월 7일
  • 출생지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 신체 : 177cm, O형
  • 가족 : 할머니, 아버지, 남동생
  • 학력 : 마포고등학교 중퇴
  • 포지션 : 미드
  • 데뷔 : 2013년 4월 6일 “2013 LCK 스프링”
  • 소속 : T1(2013.02.13 ~ 2029.11.19예정)
  • e스포츠 국가대표
  • LCK 우승 : 10회 이상
  • 월드 챔피언십 우승 : 5회 이상
  • MSI 우승 : 2회
  • LCK 1,000경기 출전 및 3,000킬 달성 : LCK 사상 최초의 기록
  •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 게임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페이커 주요 경력 총정리   

(출처 : LCK)

페이커는 어릴 때부터 학업보다는 자신만의 흥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했는데요. 초등학생 시절 “워크래프트 3”와 “카오스 온라인”을 하면서 게임 세계의 전략적 사고를 키웠습니다. 중학생 때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접하고 뛰어난 집중력과 빠른 손놀림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임 실력을 쌓았고 고등학생 시절에는 온라인 상에서 탑 티어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페이커 주요 경력을 총정리합니다. 

T1 입단과 프로 데뷔

(출처 : 나무위키)

2013년, 페이커 나이 17세에 SK텔레콤 T1에서 LoL 온라인 랭킹 1위 페이커의 플레이를 보고 스카우트했습니다. 페이커 뜻은 “가짜”, “무언가를 모방하면서도 더 완벽하게 해내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첫 프로 데뷔 무대인 “2013 LCK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고 같은 해 롤드컵(World Championship)도 우승합니다. 

페이커, 신이라 불리던 전성기

(출처 : 블랙박스)

2014년에는 국내 리그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SKT 통합 및 복수 스플릿에서 우승합니다. 2016년에는 롤드컵 대회에서 사상 첫 3회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제 대회 MVP를 수상하게 되죠. 2017년에는 LCK 스프링 우승, MSI 우승을 거머쥐었고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은 “게임계의 신”, “완벽한 교과서이자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불렀습니다. 

슬럼프와 극복 

(출처 : 부키

페이커는 2017년에 롤드컵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에 0:3으로 완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음 해인 2018년에는 SKT가 선수 교체 등의 이유로 성적 부진에 빠졌고 LCK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등 페이커에게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론은 겨우 페이커 나이 스물두 살 때, “페이커의 시대는 끝났다”는 냉혹한 비평도 했는데요. 그러나 그는 “패배는 성장의 과정”이라며 단단한 팀워크 회복에 힘썼습니다. 페이커는 슬럼프를 통해 홀로 일당백하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 팀을 아우르는 리더로 성장하게 됩니다. 

페이커 제2의 전성기

(출처 : 챌린저 미드김홍주)

2019년, 페이커가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중심이 되었고 같은 해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모두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2020년 SKT는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강화합니다. 2022년에 페이커는 미드 포지션에서 팀의 지능적 전략을 담당하며 롤드컵 결승까지 진출하지만 DRX에게 패합니다. 그러나 T1은 2023년과 2024년에 세계 롤드컵 대회를 제패하며 페이커 개인 통산 5번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페이커 군대 논란을 잠재웁니다. 언론은 그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 그 자체”, “e스포츠의 메시”라는 수식어로 경의를 표했습니다.   

마무리

페이커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 “팬들의 응원이 나를 지탱해 주는 가장 큰 힘”이라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3천만 원 기부, 2022년에 청소년 지원 단체 기부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명예와 부보다는 후배들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게임을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페이커 군대 논란과 나이, e스포츠 병역 특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