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않고 증명하는 선수’ 바이퍼 – 2025 한화생명, 그가 팀의 방향이 되는 이유

‘묻지 않고 증명하는 선수’ 바이퍼 – 2025 한화생명, 그가 팀의 방향이 되는 이유

(사진출처: 데일리e스포츠)

2025 시즌을 앞두고 LCK는 또 한 번 대격변을 겪었습니다. 주요 선수들의 대규모 이적과 슈퍼팀의 등장은 시즌 개막 전부터 리그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팀 간 전력 차는 그 어느 때보다 박빙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킨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선수입니다.

2024년 11월, 바이퍼 선수는 한화생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한화생명이 공개한 공식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재계약은 비교적 빠르게 결정했습니다. 아직도 한화생명에서 보여드릴 게 정말 많습니다”라고 말하며, 단순한 계약이 아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이퍼의 재계약은 그의 높은 가치와 e스포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가격(가격)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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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의 궤적 – GRF에서 EDG, 그리고 다시 한화생명으로

바이퍼 선수는 2018년 팀 그리핀(GRF)에서 데뷔하며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습니다. 정교한 라인전과 후반 한타 운영, 다양한 챔피언 폭으로 빠르게 LCK 대표 원딜로 성장했고, 2019 LCK 스프링에서는 결승 진출에 기여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2020년, 중국 LPL의 명문 팀 EDward Gaming(EDG)으로 이적한 그는 2021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담원 기아를 상대로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 5세트에서의 아펠리오스 플레이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정석 원딜의 교과서’로 회자됩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에 복귀한 바이퍼 선수는 팀의 재건 중심에 서게 됩니다. 복귀 첫해 팀은 롤드컵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잡으며 포지션 내 최상위 경기력을 유지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 정석을 완성으로 만드는 스킬

디스이즈게임

바이퍼 선수의 스타일은 흔히 ‘정석’이라 불리지만, 그 안에는 철저한 계산과 경기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지셔닝과 생존, 딜링의 세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드문 유형의 원딜입니다.

2024 시즌 스프링 기준, 공식 통계 사이트인 gol.gg에 따르면 바이퍼 선수의 분당 평균 피해량(DPM)은 704.7, KDA는 7.9로 집계되었습니다. 주요 교전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생존 능력 역시 팀에 꾸준한 기여를 더하는 요소로 평가됩니다.

대표 챔피언 리스트:

  • 자야: 생존력과 역이니시에 탁월
  • 아펠리오스: 무기 조합별 상황 대처 능력
  • 애쉬/바루스: 원거리 견제 및 라인 주도권 확보
  • 카이사/닐라: 고위험 고수익 챔피언을 활용한 진입 능력

완벽하지 않았던 시기, 그리고 변화

2022~2023 시즌 초, 바이퍼 선수는 보수적인 운영으로 인해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직접 마주했습니다. 2024 시즌 들어 닐라와 같은 고위험 픽을 선택하며 팀의 주도권을 함께 만들어가려는 전략적 디자인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진화시켰습니다.

“살아남는 것보다, 먼저 열고 끝까지 책임지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습니다.”

2024 서머 미디어 데이에서 밝힌 그의 말처럼, 바이퍼 선수는 자신만의 정석을 ‘정답’으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5 한화생명 전설 슈퍼팀의 중심

나무위키

2024년 11월 21일, 한화생명은 T1 출신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선수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피넛(정글), 제카(미드), 딜라이트(서포터), 바이퍼퍼(원딜)까지 포함되어 2025 시즌 LCK 최상위권 슈퍼팀이 완성되었습니다.

한화생명은 피넛의 초반 설계, 제우스의 상체 우위, 제카의 유틸 중심 운영, 바이퍼의 후반 캐리까지 완성도 높은 4라인 밸런스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바이퍼 선수는 후반 교전의 중심을 맡으며, ‘전술의 종착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팀은 전략과 조율에 강한 그립을 가지고 있어, 상대 팀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됩니다.

팀의 전략 – 바이퍼가 팀에 주는 전술적 이점

바이퍼 선수는 팀에 다양한 전술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그의 빠른 속도와 민첩성은 팀이 적을 빠르게 공격하고, 전투의 주도권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서펜트 어썰트 스킬은 적에게 큰 피해를 주며, 교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스킬을 활용하여,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적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퍼의 빠른 이동 속도는 적의 후방을 공격하는 데 유리합니다. 이는 적의 전략을 무너뜨리고, 팀의 승리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바이퍼의 이러한 전술적 이점은 팀의 전반적인 전략을 강화하며, 승리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바이퍼 – 조용한 리더

플레이포럼

연습실에서 바이퍼 선수는 늘 가장 먼저 도착해 솔로 랭크 몇 판으로 손을 푼 뒤, 리플레이 복기에 들어갑니다. 팀원들 대부분이 퇴근한 뒤에도 끝까지 남아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은 동료들에게 깊은 신뢰를 줍니다.

연봉 – 단순한 보상이 아닌, 팀이 걸 수 있는 믿음

e스포츠 업계 추정에 따르면 바이퍼 선수는 약 30억~40억 원대의 연봉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는 아니며, 업계 및 팬 커뮤니티 내에서 추정되는 범위입니다. 그의 입지와 실력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수준의 연봉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치로 여겨집니다.

마무리 – 꾸준함은 결국 정답이 됩니다

네이트 뉴스

바이퍼 선수는 항상 조용했습니다. 크게 말하지 않았고, 스스로를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가장 늦게 모니터를 끄는 사람은 늘 그였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실수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힘. 경기를 뒤집는 딜이 아니라, 경기를 지탱하는 딜. 그것이 그가 가진 진짜 강함입니다.

2025년, 다시 시작되는 정상을 향한 여정. 그가 왜 항상 강한가요? 그는 같은 자세로, 같은 진심으로, 묵묵히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그 꾸준함은 결국, 가장 완성된 정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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